1년 남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본격화

2025.06.29 14:53:48 14면

2026년 7월 1일 중·동·서구→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 개편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 자치구 출범에 핵심·필수 작업
시민 불편, 행정 공백 최소화 중점…사업 추진 동력 확보 계획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핵심 과제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7월 1일부터 현 중·동·서구가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로 개편돼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가 전산시스템으로 이뤄지는 만큼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에 있어 핵심적인 작업 중 하나다.

 

현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은 공통 표준(지방재정·주민등록·부동산종합공부 등) 19종, 중앙 집중(건축행정·자동차관리 등) 101종, 시·구 자체 구축(누리집, 주정차 단속 등) 227종 등 397종에 이른다.

 

원활한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행정구역(법정동·행정동) 및 도로명주소 등 변경, 신설 자치구 편성, 지방세 이관 등 광범위한 행정 정보의 데이터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행정제체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지난해 9월 위·수탁 협약을 맺고,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및 신설구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정보화전략계획은 현 시스템을 확인하고 변화된 환경·여건, 사업 방향 등에 맞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적 기본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신설형(검단구)·통합형(제물포구)·전환형(서구·영종구) 등 유형별 데이터 전환·이관 부문과 정보화 운영 환경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체계, 선행 사례 분석, 전환 절차 표준화, 시스템 특성 등을 고려한 효율적인 데이터 전환 전략을 수립했다.

 

또 필수 정보화 운영을 위한 전산실 등 환경 구축과 전산장비 도입, 대민·행정 서비스 공백 최소화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부터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행정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데이터 전환과 연속성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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