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AI 기반 ‘BI 에이전트’ 도입…데이터 의사결정 가속화

2025.06.29 14:13:40

비전문가도 활용 가능한 대화형 분석 시스템 본격 가동
초개인화 전략 강화…마케팅·브랜드 기획 전반 적용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 기반의 고객 분석 시스템 ‘B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29일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을 자사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를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BI 에이전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된 생성형 BI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비전문가도 대화형 AI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과 함께 높은 보안성까지 갖춰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보유 중인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 BI 플랫폼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70퍼센트까지 단축되는 사례가 나타났으며, 복합 분석 수행 빈도도 도입 한 달 만에 10퍼센트 이상 증가하는 등 업무 효율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존 내부 고객 정보에 상권, 날씨, 통신사 기반 유동인구 등의 외부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신뢰성과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초개인화’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동향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 등 전반적인 고객 접점 개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내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해왔다. 사내 업무 매뉴얼을 유형화하고 AI 챗봇을 접목했으며, 협업 툴과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도 생성형 AI를 적용 중이다.

 

박주동 롯데백화점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시장의 트렌드에 더해, 잘 정제되고 분석된 데이터가 앞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에 롯데백화점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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