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AI 탑재한 '갤럭시 북5'·'삼성 데스크탑' 출시

2025.07.08 12:59:17 4면

최신 인텔 칩셋·AI 셀렉트 기능 적용
코파일럿 핫키·에코 시스템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2025년형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탑'을 9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AI를 비롯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AI 셀렉트, 사진 리마스터 등 차세대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AI PC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인텔의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 기능을 적용해 AI 기반 작업 효율을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노트북과 데스크탑 모두에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제공한다. 화면 일부를 드래그하거나 원을 그리면 해당 정보를 자동 인식하고 검색하는 AI 셀렉트 기능과, 저화질 이미지를 빠르게 선명하게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이 포함됐다.

 

‘갤럭시 북5’는 15.6형 디스플레이에 인텔 코어 울트라 7 또는 5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능인 ‘코파일럿(Copilot)’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전용 핫키도 지원한다. 눈부심을 줄이는 안티 글레어 패널, FHD 웹캠, 최대 19시간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최대 32GB 메모리 등도 장점이다. 15.1mm 두께와 1.55kg 무게의 풀 메탈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실버·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7만 원부터 시작한다.

 

함께 출시되는 ‘삼성 데스크탑’은 타워형과 슬림형 2종으로 구성되며, 두 모델 모두 인텔 코어 울트라 7, 5 프로세서를 채택해 그래픽 작업이나 고사양 멀티태스킹 환경에 적합하다. 무게는 각각 6.66kg, 4.83kg으로 전작 대비 줄었으며, 블랙 컬러에 유광 포인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다. 슬림형 가격은 123만 원, 타워형은 124만 원부터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생태계 연동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AI 기능을 대형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회의 녹음 파일을 실시간 텍스트로 전환하는 등 문서 작업도 간편해졌다. 또한 별도 다운로드 없이 스마트폰 파일을 열람할 수 있는 ‘저장공간 공유’, 주변 기기를 손쉽게 연결하는 ‘주변기기 연결’,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 작업을 지원하는 ‘카메라 연속성’ 기능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탑은 향상된 성능과 AI 연동 기능으로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라며 “AI PC 시대에 최적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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