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SUV 평가서 1위…폭스바겐·토요타 제쳤다

2025.07.09 15:19:59

주행 편의·역동성 모두 1위…총점 46점 앞서 압도적
연비·제동성능·공간 활용성 등 유럽 시장 경쟁력 입증


기아의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도심형 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주행 편의성과 역동적 성능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9일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의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유럽 및 일본 브랜드 모델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SUV 5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 대상은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이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 1위를,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2926점을 받아 공동 2위인 T-크로스·2008 하이브리드(각 2880점)를 46점 차로 앞섰다.

 

‘주행 편의’ 부문에서는 시트 안락감, 공조 시스템, 서스펜션 성능이 높게 평가돼 688점을 받았다. ‘역동적 주행 성능’에서는 시속 100km 제동 거리 35m 이하 기록, 코너링 시 안정적인 차체 자세 등이 반영돼 621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의 조화로 민감하면서도 매끄러운 반응을 제공한다”고 평가했고, “중량 불리함에도 제동 성능이 탁월하고 코너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니로 하이브리드는 100km당 5.3리터 연료 소비율을 기록해 최고 연비 차량으로 꼽혔다. 실내 공간, 적재 용량, 마감 품질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크기는 한 등급 위이면서도 가격은 소형 SUV 수준에 머무른다”며 “넉넉한 공간, 탁월한 연비,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인 유럽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RV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2023 영국 올해의 차 어워즈 ‘최고의 크로스오버’ ▲2022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소형 SUV’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올해의 소형 SUV’로 선정됐고, 미국에서는 ▲2024 카앤드라이버 ‘서브 콤팩트 SUV’ ▲2023 카즈닷컴 ‘올해의 차’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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