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학교급식 식중독 차단 나서

2005.04.10 00:00:00

5월부터 ‘민·관·학 식중독예방팀’ 본격 운영...1천697개교 현장 방문
급식단가 적정여부, 원·부재료 입고상태 확인, 조리급식 책임제 도입

경기도는 학교급식을 통해 빈발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식중독 제로운동에 본격 나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5월부터 9월까지를 ‘식중독 다발기간’으로 정하고 민·관·학 14명으로 ‘예방닥터팀’을 구성해 사전 차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수원 시내 식중독 발생 고교 2곳을 방문했던 예방팀은 다음 달부터 도내 초등학교 936곳, 중학교 428곳, 고등학교 316곳, 특수학교 17곳 등 급식을 실시하는 1천697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9건 477명에서 2003년 11건 686명, 2004년 33건 2천279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 역시 2002년 273명에서 2003년 426명, 2004년 1천817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예방팀은 현장 점검을 통해 급식의 질과 양은 물론 급식단가의 적정성 여부, 원·부재료 입과 및 관리현황, 조리와 배식 과정 위생상태 등을 집중 확인한다.
도는 예방팀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조리급식 책임제를 실시하는 한편 감독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급식의 단가를 현실화하기 위해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급식상태가 미흡한 학교를 위주로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학교급식 직영화·현대화를 위해 직영을 희망하는 158개교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올해 15개교에 51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노후시설 개선 등에는 11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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