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다움’ 재정의…경기아트센터, 조직개편 후 첫 미디어데이 개최

2025.07.23 21:05:17 10면

ESG 기반 조직 개편·기획공연 로드맵 발표… 도민·예술인 연결 플랫폼 구축
소통·책임·안전 중심 조직 개편… 'G-ARTS 브랜드'부터 배리어프리 축제까지

 

경기아트센터가 23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조직혁신과 콘텐츠 전략을 중심으로 한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경기아트센터다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정체성 재정립과 공공성·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아트센터는 기존 1처 2실 3본부 13팀 4예술단 체제를 3실 4본부 9팀 4예술단 체제로 변경했다. 기능 통합과 전략적 운영 체계 구축을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효율, 명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기획, 조직, 운영, 브랜딩 전략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기획조정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합한 기획홍보팀이 포함된 ESG경영실이 신설됐다. 대외협력실은 경기도 및 시군 문화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맡고, 안전감사실은 공연장 운영기관으로서의 안전관리와 윤리감사 기능을 통합해 책임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G-ARTS 브랜드 확립 ▲창작자 유통 네트워크 구축 ▲도민 접근성 강화 ▲지역 공연장 협력 체계 고도화 ▲공공예술 정책의 실천 플랫폼화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아트센터는 조직문화 개선도 병행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수평적 소통문화 조성과 예측 가능한 노사관계, 역량 기반 인사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내부 혁신을 추진 중이다. 

 

 

끝으로 경기아트센터는 기획공연 계획을 공개했다. 공연본부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광복80주년 K-콘텐츠 페스티벌’, 퀸 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문화본부는 ‘거리로 나온 예술’,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경기 배리어프리 교향악축제’ 등 지역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예술본부는 ‘찬연의 행궁’, ‘젊은 명인 시리즈’, ‘경기소리 프로젝트’, ‘가을에는 브람스’ 등 경기도예술단 중심 기획을 선보이고, 국악원본부는 ‘국악소풍’, ‘엄마랑 아기랑’, ‘움직이는 이야기’ 등 어린이·청소년·외국인 대상 체험 콘텐츠로 국악 접근성을 넓힐 계획이다.

 

끝으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사람, 창작, 커뮤니티가 융합하는 예술 생태계의 허브가 되겠다”며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플랫폼이자 경기도만의 새로운 문화예술 정체성 발신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진행된 현장 Q&A서 최근 불거진 감사실장 임용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노조도 직원 대표기구로서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그 입장을 존중한다”면서도 “절차상으로는 인사규정을 준용해 명확히 진행됐고 과거가 아닌 현재 기준으로 자격 요건과 전문성을 평가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개편으로 일부 논의가 늦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최근 개편이 마무리된 만큼 협의와 조정을 이어가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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