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강화군 외포항 방문…“안심하고 수산물 구매해 달라”

2025.07.30 12:15:27 1면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 찾아 안전 점검 및 간담회
해수 채취 분석·수산물 시식·어촌 휴가 장려 홍보

 

유정복 인천시장이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을 찾아 나섰다.

 

30일 유 시장은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유 시장과 강화군수, 인천시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이 함께했다.

 

이 만남은 강화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어촌 휴가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유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 해역 안전성을 직접 점검했다.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수 시료도 채취했다. 이어 현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고 시식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검사를 약속했다.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수산기술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와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해 수산물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시점부터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유통 전(前) 지역 내 양식장 및 위·공판장에서 생산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시범 사업을 통해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 분석과 함께 대형마트, 어시장 등 유통 중인 수산물을 검사 중이다. 수도권 유통 거점인 연안부두에는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 외에도 방사능 수산기술지원센터 2대, 보건환경연구원 4대 등 검사 장비 6대를 확보해 매년 약 1200~1700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유 시장은 “해수 분석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강화 수산물을 구매해 주시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름답고 청정한 강화군과 어촌마을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할인 행사는 인근 수산물 직매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어업인들의 자구책이다.

 

또 시는 추석 명절에 강화군 풍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추진, 수산물(새우젓) 직거래장터 할인행사(10월), 강화 어촌마을 영상을 제작해 SNS와 지하철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군수산물을 홍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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