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령자 맞춤형’…전국 14곳에 특화주택 1786가구 공급

2025.08.06 16:30:51

국토부,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결과 발표
경기·울산·전북 등…지역 맞춤형 주택 확대

 

국토교통부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특화주택’를 전국에 공급한다.


6일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총 1786가구 규모의 특화주택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공모를 받아 제안 발표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화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사회복지시설, 돌봄 공간,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지역제안형’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입주 요건과 운영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이번 공모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됐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1083가구가 선정됐다. 경기도 부천시, 동두천시, 포천시, 강원도 삼척시 등 4곳에서 추진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2곳·214가구), 경기도 부천(100가구), 제주(54가구) 등 총 368가구다. 고령층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복지시설과 연계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전북 부안군, 고창군, 울산광역시 등 3곳에 총 17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계절창고, 휴게공간 등 청년층 선호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울산광역시 등에서 159가구가 조성된다.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해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사업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하여 특화주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