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살수록 더 큰 혜택”…추석 앞두고 유통가 ‘사전예약 대전’

2025.08.19 12:41:29 6면

조기 예약할수록 상품권·할인 혜택↑
실속형부터 초고가까지 다양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사전예약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사들은 사전할인, 상품권 증정, 앱 전용 쿠폰, 라이브커머스 등을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유통사들은 8월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을 선보이며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총 40일간의 사전예약 기간을 세 단계로 나눠 구매 시점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증정률을 차등 적용한다.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예약 기간에는 구매 금액의 1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소 4만 5000원,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행사 카드 결제나 S포인트 적립을 활용하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이 같은 혜택은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역시 ‘빠른 구매가 유리하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15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주류 선물세트는 가성비 상품부터 165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보틀벙커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엘포인트 회원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선택지를 넓히며 물가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선물세트의 64%를 3만 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한 동시에 10만 원 이상 고급형 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도 모바일 중심의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을 통해 유명 맛집 ‘조우’와 협업한 한우, 산지 엄선 과일 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웠다. 단독 기획 세트 ‘정담’은 가짓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선택지를 넓혔다.

 

행사 카드 사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액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통사가 사전예약 시점에 따라 상품권 증정이나 할인 폭을 크게 설정하고 있다”며 “결제수단과 상품 구성을 미리 확인하고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추석 선물 마련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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