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대기오염물질 할당량·배출량 늘어…인천 발전소 중 유일

2025.08.26 17:01:01 인천 1면

NOx 할당량, 2022년 960톤에서 올해 1100톤으로↑
NOx 실제 배출량, 2022년 506톤에서 지난해 561톤으로↑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NOx) 총량 할당량과 배출량이 인천의 다른 발전소와 달리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총량을 기준으로 사전 예방·관리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염물질별 목표 대기질 달성을 위한 배출허용총량을 산정한 후 사업장별로 배출량을 할당하여 그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토록 하는 게 뼈대다.

 

인천지역 5개 발전소도 할당량을 받고 있는데,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만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총 7기의 복합발전기를 운영 중으로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9%에 해당되는 3412㎿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올해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1287톤이다.

 

2024·2023년에는 1100톤, 2022년 960톤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다른 발전소들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유연탄을 사용하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올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각각 3756톤, 2336톤이다.

 

지난 2022년 6083톤, 3753톤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소의 올해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올해 312톤으로 지난 2022년 1176톤의 30% 수준이다.

 

지난 2022년 1030톤이었던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소의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올해 431톤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인천지역 발전소 중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할당량만 늘어난 셈이다.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실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늘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온 질소산화물(NOx)은 561톤에 달한다. 지난 2022년 506톤에 비해 55톤 가량 더 많이 배출됐다. 서구에 있는 발전소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반면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소는 2022년 392톤에서 2024년 306톤으로,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소는 2022년 510톤에서 2024년 361톤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소는 2022년 688톤에서 2024년 513톤으로 모두 감소했다.

 

할당량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환경부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질소산화물(NOx) 농도가 평균 4ppm으로 기준 8ppm보다 낮았다”며 “이에 따라 총량제 할당량 산정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출량 증가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관계자는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배출량이 늘어난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seoyunabi@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