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수 장민호 손잡고 신개념 전통주 ‘호소주’ 출시

2025.09.21 14:22:18

여주 쌀 증류 원액 혼합한 복분자 소주

 

세븐일레븐이 가수 장민호와 손잡고 신개념 전통주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 가수 장민호, 전통주 전문 기업 우리술컴퍼니와 함께 복분자 증류주 ‘호소주’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중장년층 중심이던 전통주 소비층을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으로 확대하고, K주류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9월 19일까지 전통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특히 2030세대의 매출 신장률은 20%에 달했다.

 

‘호소주’는 여주 쌀 증류 원액과 복분자주를 혼합한 신개념 복분자 소주로, 알코올 도수는 16도다. 장민호가 원료 선택과 맛 테스트, 라벨 디자인, 홍보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라벨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단호흉배’를 모티브로 한국적 감각을 살렸으며, 복분자의 색감을 살린 투명 병 디자인으로 기념품 수요도 겨냥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전통주 매출 증가세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 확대에 따라 편의점 유통을 통한 전통주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방송인 신동엽과 ‘블랙서클위스키’, 배우 하정우와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선보이며 주류 차별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MD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맛을 지닌 전통주가 주목받고 있다”며 “편의점을 통한 유통 확대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K주류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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