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배달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중소마트들의 서비스 전략으로 알려진‘배달 서비스’를 실시, 매출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 천천점은 처음 개장했던 2003년 12월부터 수원시내 천천동, 정자동, 율전동 등 매장 인근 9개 지역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롯데마트의 배달 서비스는 하루 평균 120건 정도로 매장 배달 매출만 해도 월 3억원에 이른다.
GS마트 권선점도 2003년 9월 매장 오픈 시기부터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수원 전 지역 및 화성 일부 지역에 무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데 하루 평균 평일 150건, 주말 400여건이 접수된다. GS마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배달을, 오후 7시 이후 접수 고객은 다음날 배송하고 임신부 및 장애인은 3만원 미만시에도 무료 배달 해준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에 생필품, 농, 수, 축산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10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수원 지역의 경우 하루 평균 80건 정도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로 5만원 이하 구매 고객에게는 4천원의 배송비를 받는다.
이같은 인터넷 쇼핑몰 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몇몇 홈플러스 매장에서도 개인이 가져가기 힘든 2카트 이상의 제품 구매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는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배달 서비스 때문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있는 만큼 이로 인한 매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런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