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복지재단이 ㈜신안피앤씨 후원을 받아 생활고 속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복지재단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생계가 더욱 어려워진 어르신들의 현실을 고려해, 안전장비와 리어카 수리지원, 검강검진 연계, 긴급 생계비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주거,건강 상태를 살피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 항목은 단순히 생계 여부 뿐 만 아니라 장애 유무, 필요한 복지서비스 등 세부적으로 파악했다.
또 수거 장비 현황 및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욕구 등을 파악해 생활 안전에 필요한 지원 방향을 구체화했다.
따라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0일 남부권·북부권에서 두차례에 걸쳐 교통안전교육을 벌여 안전용품(경광봉, 야광조끼)를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비, 생계비, 난방비, 접이식 리어카, 가구·주방용품구입비, 방한용품, 주거환경 개선비 등 폐지수거 어르신 개별 욕구에 부합하는 지원도 이루어졌다.
김일영 ㈜신안피애씬 대표는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은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안전 문제까지 겹쳐 있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마음에서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조선희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신안피애씬 후원금이 단순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