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둔다.
또 재해 취약지역 체계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통·협업체계 구축,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 지역 104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개소 ▲적설 취약 시설물 79개소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대설·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제설제 살포·교통 통제 등 철저한 안전 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또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문자 등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농촌·산간지역의 제설 작업에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봉사인력을 적극 투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독거노인·노숙인·쪽방 주민·저소득 한부모 가족 등 고위험군 대상자를 중심으로 안전 확인·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IoT 안심폰’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시민들이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한파 쉼터 89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운영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또 한파 안심숙소 17개소·응급대피소 19개소를 추가 운영해 긴급 상황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한랭 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취약계층을 집중 보호할 방침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군·구·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