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김동연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시작”

2025.10.23 14:13:04 3면

킨텍스 제3전시장 2028년 말까지 완공…총 17㎡ 전시 면적 조성
CES·MWC 등 세계적 전시회 유치수준…글로벌 이벤트 기반 마련
일산테크노·방송영상밸리 등 AI문화산업벨트 연결하는 핵심 축
金 “킨텍스 제3전시장은 경기북부 무한 잠재력 키우는 투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시와 경기북부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 착공은 경기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날이자 대한민국 마이스(MICE)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이번 착공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경기북부의 무한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활발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 킨텍스가 이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AI지식산업, AI문화산업 등 5개 산업벨트가 있다”면서 “고양시는 AI문화산업벨트의 거점도시인 만큼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함께 킨텍스 제3전시장이 AI문화산업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 2전시장을 포함해 17만㎡의 전시공간을 갖게 된다”며 “대형 국제전시가 가능한 10만㎡를 훌쩍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는 대표적 세계박람회인 CES, MWC 같은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고양시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문화지식 콘텐츠의 허브로 도를 넘어 대한민국, 세계로 나아가는 큰 길목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67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추진한다.

 

오는 2028년 말까지 4만 7000㎡ 규모의 3A 전시장과 1만 2000㎡ 규모의 3B 전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시설은 전시동, 4성급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 등으로 완공되면 17만㎡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 18만㎡), IFA(독일, 16만㎡), MWC(스페인, 12만㎡) 등 세계적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마무리 3단계로 마이스산업과 경기북부 산업과 문화, 관광,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산업은 기업회의, 포상 여행, 국제회의,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복합 서비스 산업으로 일반 관광보다 참가자 1인당 소비가 높고 숙박·교통·문화 등 연관 산업에 폭넓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꼽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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