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실천 중심 안성경제 10대 운동’ 제안

2025.10.27 13:58:32

지역 내 생산·소비 순환 구조 강화… 전통시장·로컬푸드·청년창업 중심 실천
“행정의 작은 배려가 기업의 희망”… 관내업체 활용률 제고·공공계약 개선 주문
안성시의회, 시민·상공인·공무원 참여형 ‘행동하는 경제캠페인’ 본격화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역의 소비·고용·상권 순환을 핵심으로 한 ‘실천 중심 안성경제 10대 운동’을 제안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경제 자립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경제는 중앙이 아니라 현장에서 움직인다”며 “안성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실천 중심의 경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운동은 ‘시민의 행동이 지역을 살린다’는 인식 아래, 지역 내 생산과 소비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10대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우리 지역상품 먼저 구매 ▲지역업체와의 지속계약 ▲지역 인력·장비 우선 사용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 애용 ▲온누리상품권 확대 캠페인 등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 위원장은 “대형마트보다 우리 가게에서 소비할 때, 안성의 돈이 안성에 남는다”며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문화 전환이 곧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사·축제 운영 시 지역업체·예술인·식당이 주체가 되는 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행사비용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설계하겠다”며 “지역의 경제 선순환을 실질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과 자영업 회복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최 위원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자영업자와 청년 창업가들이 안성경제의 뿌리”라며 “이들의 자립이 곧 지역경제의 회복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내업체 보호와 공공계약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행정 절차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외부업체 중심의 발주가 많다”며 “작은 행정 배려 하나가 지역기업에는 큰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는 이미 관급공사 하도급률 저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의회는 “공공사업부터 관내업체 활용을 확대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집행부에 관내 하도급 비율 상향을 요구해왔다.

 

최 위원장은 “좋은 정책도 시민과 행정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현실이 되기 어렵다”며 “행동하는 시민, 협력하는 행정이 안성경제를 바꾸는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기업체감형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여 ‘기업하기 좋은 안성’을 실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안성경제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시민·기관·단체가 연대하는 실천 중심의 운동으로, 안성이 행동하는 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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