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원가 관리 강화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7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30억 원으로 3.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98억 원으로 21.9% 늘었다.
회사 측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원·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체계적인 원가 관리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의 매출 인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