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태국 시장에서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bhc는 지난달 방콕에 오픈한 태국 13호점 ‘센트럴 핀클라오(Central Pinklao)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 웨이팅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3호점은 방콕 시내 중심가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 내 약 25평, 36석 규모로,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오픈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bhc 대표 시즈닝 치킨 ‘뿌링클’이며, 태국 현지 맞춤 메뉴인 ‘크리스피 뿌링클’도 상위 판매 메뉴에 올랐다.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 습한 기후에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대표 치킨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를 현지화해 선보이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bhc는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며, 주택가·오피스·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태국 매장들의 성과는 현지화 메뉴 출시와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는 매장 입점 전략 덕분”이라며 “오는 12월에는 국내에서 인기인 ‘콰삭킹’을 태국 매장에서도 선보이며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bhc는 지난해 태국 진출 이후 빠른 속도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초 1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