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17개 시도 중 가장 먼저 7만 점 고지를 넘어섰다.
도는 1일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이틀째 오후 6시 기준 7만 6850.40점(금 61·은 50·동 36)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6만 4650.70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5만 477.12점)다.
도는 역도, 사이클, 육상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특히 역도에서는 도의 두 번째 3관왕이 탄생했다.
박광열(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역도 남자 65㎏급 OPEN(선수부)에서 파워리프팅 154㎏을 기록해 1년 만에 본인이 세운 대회신기록(종전 153㎏)을 경신했다.
이어 웨이트리프팅에도 190㎏을 들어 제44회 대회에서 자신이 경신한 웨이트리프팅 한국신기록(종전 187㎏)을 새로 썼다.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을 합한 합계에서는 344㎏을 마크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전날 남자 개인도로 독주 19㎞ B(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정빈-윤중헌 조(경기도)는 금메달을 추가 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정빈-윤중헌 조는 이날 남자 김해 진례시례지구에서 진행된 개인도로 83㎞ B(선수부)에서 2시간20분07초070을 달려 백은수-김원 조(전남·2시간20분14초169), 이연성-배수철 조(전북·2시간20분56초943)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 2관왕에 등극했다.
조정에서는 김세정(경기도)이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김세정은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선수부) 결승에서 6분40초62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2(선수부)에서도 금빛 물살을 갈랐다.
육상 남자 5000m T13(선수부) 결승에서는 임준범(경기도)이 17분12초99를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준범은 전날 남자 800m T13(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도는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볼링 남자 2인조 TPB1(선수부) 결승에서는 김영진-김진섭 조(경기도)가 4게임 합계 872점(평균 218.0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임채희-조영화 조(경기도)는 볼링 여자 2인조 TPB2(선수부)에서 4게임 합계 1267점(평균 316.8점)을 기록하며 김경희-박숙희 조(울산시·1111점)와 이윤경-임경애 조(대구시·1059점)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