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원 부당행위 여전

2005.05.02 00:00:00

인천시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중인 영어·논술·입시 학원의 상당수가 수강료와 강사 이력을 게시하지 않는데다 교재비까지 부풀려 받고 있는 등 부당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인천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천지역 사설학원들의 부당요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내 8개구의 62곳의 학원(종합 32곳, 영어 22곳, 논술 8곳)을 대상으로 수강료 및 학원운영 실태조사를 가졌다.
조사결과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고 운영해 온 학원은 8곳(12.9%)으로 지난해 미 게시율(30%) 보다는 다소 개선됐으나 일부 학원들이 여전히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고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원 강사의 이력을 게시하지 않은 곳이 51곳으로 전체 학원의 82.3%로 조사됐으며 교재비 등으로 매달 5천원~4만4천원까지 추가 비용을 받고 있는 곳이 39곳으로 전체의 62.9%로 나타나는 등 대다수의 학원들이 학원비 외에 부대비용을 받아 이익금으로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것과 달리 4곳(전체의 6.5%)의 학원은 여전히 현금납부만 요구하고 있어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학원수강료 실태조사 결과 월 종합수강료는 초등학생 15만4천원, 중학생 21만7천원, 고교생 26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백락영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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