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2025년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2025.11.07 14:31:49

'자상한 세무조사' 원칙 적용...현장 상주 조사 최소화
편법 증여·고액체납엔 강력 대응…특별기동반 본격 가동
AI 기반 행정 전환·직원 보호 강화 주문

 

중부지방국세청이 7일 중부청사에서 관내 세무서장 및 지방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주요 중점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부청은 국세청의 역점 추진과제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춘 자체 과제들을 발표했다. 우선 세무조사 분야에서는 납세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전제로 한 ‘자상한 조사’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현장 상주 조사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편법증여를 통한 고가주택 취득, 주가조작, 사주일가의 부정한 자산 이전 등 조직적·지능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지난해 출범한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활용해 현장 실태 확인과 수색을 확대하고, 신속한 추적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승수 청장은 회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업무 전환이 필수이며, 현장의 경험과 판단이 데이터로 축적될 수 있도록 본청 정책에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주문하는 한편, 직원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본청 직원보호 전담 변호팀 출범과 함께 내년에는 세무서 안전요원 배치 기관이 11개에서 14개로 확대된다.


이 청장은 “중부청이 국세행정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서는 관리자와 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앞으로도 중점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본연의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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