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 소재 가산초등학교가 어울더울 꿈빛 축제주간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생주도형 진로축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산초학생들은 축구선수, 웹디자이너, 조향사, 바리스타, 요리사, 가수, 건축가, 웹툰작가 등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총 8개의 직업 체험 부스를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 운영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또 1~4학년 학생들은 고객으로 참여해 상급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 운영은 PBL(문제중심학습) 기반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한 가운데 5~6학년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부스, 기획안 작성과 준비물 요구서 제출, 역할 분담 등으로 시뮬레이션 운영의 전 과정을 스스로 이끌며 실생활 중심의 협력적 문제 해결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축제로 이뤄졌다.
특히 부스별 어울리는 유니폼을 직접 선택하여 착용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기술과 의사소통 능력을 자발적으로 발휘하여 내가 좋아하는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효능감과 진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갔다.
무엇 보다 고객으로 참여한 1학년 학생은 5, 6학년 선배들이 저학년생들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번 어울더울 꿈빛 축제가 정말 행복하고 신나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산초 정필원 교장은 이번 진로축제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진짜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학생주도 교육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