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아울렛, 샌들행사 말이 많다

2005.05.08 00:00:00

뉴코아 아울렛이 개최하고 있는 ‘샌들 기획전 행사’가 불량품 속출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8일 본보취재팀이 현장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뉴코아 아울렛이 샌들기획 행사의 샌들 관련 불만 사항은 하루 평균 7.5건으로 그중 대부분이 제품 불량 및 고객 변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코아 아울렛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최신 유행 샌들 1만원대 판매’ 기획 행사를 열고 TV광고 및 전단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에 위치한 남문점과 동수원점만 하더라도 현재까지 팔린 샌들의 개수가 각 5천개, 4천개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샌들을 구매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불만사항도 늘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 사항은 힐 종류에서 발생하는 굽빠짐과 장식된 장신구가 떨어지는 등의 불량에 대한 것으로 동수원 점은 구두 굽 관련 문의가 하루 평균 5.5건에 이르고 장식관련 건이 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뉴코아측은 실반품은 3건이라고 밝혔다. 뉴코아 아울렛 남문점도 현재까지 들어온 반품 건은 15여건으로 그중 6건은 굽 관련이며 3건 정도가 장신구 관련 문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씨(수원시 매탄동, 26세)는 지난 1일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 들려 샌들을 1만원에 판매한다는 전단을 보고 2컬래를 구입했다. 집에 들어와 신발을 신어본 이씨는 다음날 바로 매장에 들러 제품을 교환해야 했다. 매장에서 보았을 땐 예쁘기만 했던 구두가 집에 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신발에 장식 돼 있는 비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모씨는 “TV광고까지 하는 제품에 불량이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래서 믿고 매장 제품을 구입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모씨(수원시 세류동, 28세)도 샌들을 구입 했다가 굽이 떨어져서 교환하러 왔다며 “충동구매를 하는 고객도 문제지만 판매제품에 불량품이 있다면 그건 회사의 신용문제아니냐”며 “불량 제품은 사전 검열을 통해 걸러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뉴코아 아울렛 동수원점측은 "샌들 관련 불만 문의의 대부분이 불량보다는 가격이 싼만큼 충동구매로 여러 컬레를 구입한 후 변심해 생기는 교환, 환불에 대한 문의라며 대부분의 교환, 환불 요청은 여러 컬레를 구입한 뒤 한컬레를 반품하거나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하는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뉴코아 아울렛 남문점 관계자도 “행사제품들이 PB 제품으로 중국에서 제작해 들어오는 만큼 A/S가 힘들고 제품 종류와 수량이 많은 만큼 검열 작업을 제대로 거치치 못했다”며 “문제되는 제품이 있다면 타 지역의 아울렛 매장 제품이라도 전량 교환, 환불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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