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27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KINTEX 앵커호텔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고 핵심 숙원사업인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을 공식화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 전면부지에 들어서는 앵커호텔은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 총 300실 규모의 4성급 시설로 건립된다.
프랑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의 ‘노보텔’ 브랜드로 정식 명칭은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Novotel Ambassador KINTEX)’다.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운영하며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환영사에 나선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는 수많은 국제회의와 전시산업을 중심으로 고양특례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이번 앵커호텔 건설은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앵커호텔 건립은 킨텍스 개장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 온 숙원사업이다. 특히, 글로벌 행사 유치 시 킨텍스가 겪어온 구조적 제약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제3전시장 건립, 최근 개통한 GTX-A, 주차복합빌딩 사업 등과 연계돼 글로벌 행사 유치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이로써 킨텍스 일대는 향후 전시·숙박·관광·교통 등 원스톱 마이스 인프라(Full-Facilities)가 갖춰진 복합 마이스 클러스터로 도약하게 된다.
고양시 역시 이번 사업을 중요한 도시 성장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보텔’은 고양시 최초로 들어서는 글로벌 호텔로서 도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양시가 추진하는 ‘체류형 마이스 도시’ 구축 전략의 한 축으로 해외 바이어와 행사 참가자들을 지역 내 머무르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앵커호텔 착공은 킨텍스의 새로운 역사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핵심 조각을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제3전시장, GTX-A,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으로 이어지는 인프라 확충으로 킨텍스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