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좋고 수량 많은 풋땅콩 ‘백선’ 개발

2005.05.09 00:00:00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소장 김호영)는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의 모양이 우수해 지역간 재배안정성이 높은 다수성 풋땅콩 품종 ‘백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백선품종은 수원95호을 모본으로, 수원94호를 부본으로 해 지난 1993년 인공교배한 다음 계통과정을 거쳐 육성됐다. 또 2002년부터 3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성이 인정돼 2004년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전국(중북부 산간고냉지 제외)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선정됐으며 백선으로 명명됐다.
백선품종은 초형(풀꼴)은 주경(원줄기)과 분지(새끼친 가지)에서 개화하고 착협(꼬투리가 맺는)하는 신풍초형으로 잎 색깔이 진한 녹색이며, 씨알모양은 타원형으로 담갈색 껍질이다.
꽃 피는 시기는 6월 12일로 대광땅콩보다 약간 늦으나 줄기의 길이는 35cm로 짧고 가지수가 12개 정도이며, 재해 저항성으로 갈색 무늬병, 검은무늬병, 그물무늬병 및 쓰러짐에도 비교적 강하고 수확기 낙엽정도가 53%로 낮다.
품질특성은 대광땅콩에 비해 종실(씨알)의 기름 함량은 44.4%로 3.3% 더 낮고 단백질 함량은 29.4%로서 3.2% 더 높으며, 수량은 대광땅콩에 비해 풋땅콩이 864kg/10a으로 16%, 종실은 366kg/10a으로 12% 수량이 많은 품종이다.
단, 재배 시 유의할 점으로는 성숙초기 가뭄에 주의하고 성숙후기의 병해방제를 철저히 해야만 높은 수량성을 발휘할 수 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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