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화성공장 착공 연기"

2005.05.09 00:00:00

두 달 후 한국투자 백지화 검토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건립키로 했던 한국3M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장기공식을 연기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투자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9일 도에 따르면 한국3M은 이날 26일로 예정된 화성공장 기공식은 현재 법조항에 걸려 공장 건축허가가 나질 않아 강행하기 어렵다며 법이 개정될 때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3M은 “무작정 한국 정부의 조치를 기다릴 수 없는 입장”이라며 “2개월 정도 기다리다가 공장설립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공장설립이 가능한 한국 외 다른 국가로 옮겨 공장을 설립하는 문제를 미국 본사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측은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외국첨단기업의 수도권 투자를 막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건교부와 협의 중이며 중앙정부가 현재의 심각성을 인식한다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3M은 지난해 말 화성 장안산업단지 내 3만여평 부지에 6천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26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용 프리즘키트 공장 기공식을 할 예정이었다.
김인창기자 ic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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