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시도 노선 전면 재정비…개발사업·미래 교통 변화에 대응

2025.12.22 15:25:39 14면

기존 68개·총연장 891㎞ 노선, 76개·931㎞로 확대
노선 신규 지정 10개·변경 13개… 폐지는 2개

 

인천시가 국가 상위계획을 반영해 송도·청라경제자유구역 및 계양 테크노밸리(TV) 개발계획, 고속도로 건설·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등 광역시도 노선 체계를 재정비해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기존 68개·총연장 891㎞였던 광역시도 노선을 76개·931㎞로 확대해, 신규 지정 10개, 변경 13개, 폐지 2개 노선을 포함 전체 연장이 40㎞ 늘어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11공구와 계양 테크노밸리(TV), 청라·서창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이 다수 지정됐다. 

 

이에 송도지역에는 83·85·87호선 등 3개 노선이 신설돼 내부 도로망이 보다 촘촘히 연결되며, 계양 테크노밸리(TV)에는 남북·동서축을 구성하는 81·82호선 등 2개 노선이 새롭게 반영됐다.

 

또 청라·북항 일대에는 도시 확장과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79·80호선 2개 노선이 지정됐고, 서창2지구의 공용 중인 도로인 서창남로·서창방산로, 서창순환로 등 2개 노선(88·89호선)도 신규로 광역시도에 포함됐다. 

 

이어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부터 선원면 신정리까지의 군도·면도가 광역시도 60호선으로 지정(승격)되면서, 강화군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기존 노선 중 13개 노선은 기점·종점 및 선형이 조정됐다. 

 

1호선은 오류동에서 북성동까지 기점이 연장됐으며, 37호선은 불로동까지 종점이 연장돼 도시 간선축 기능이 강화됐다. 

 

또 44·68호선은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 등 상위계획을 반영해 선형이 조정됐고, 30호선은 기점이 청라에서 석남으로 축소되며 축소된 구간은 본 노선에서 분리되어 79호선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조정은 기존 도로의 중복·단절 구간과 불합리한 노선 체계를 개선하고, 공용 중인 도로의 이용 실태를 반영해 보다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과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고시 내용을 내년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3차 인천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해 앞으로 도로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보는 스마트GIS인천(icloud.incheon.go.kr/arcgis/home)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이번 광역시도 노선 재정비는 개발사업과 미래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을 위한 선제적 과정”이라며 “광역축과 간선축 간 연결이 강화돼 시민 이동 편의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호선은 13호선에 병합되면서 폐지됐으며, 51호선은 관리권 조정 필요에 따라 ‘구도’로 하향 조정돼 광역시도 체계에서 제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김지담 기자 alsk054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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