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무료 놀이방은 유명무실해진 반면, 유료 놀이방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계 대부분이 어린이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으나 무료 놀이방은 찾는 고객이 미미하지만 유료 놀이방은 시설과 안전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이용객 수도 최대 하루평균 200여 명에 이른다.
GS마트는 1층 매장에 ‘플레이월드’라는 유료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200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1층 매장내 ‘플레이타임’이라는 유료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이용객은 평일 60여명, 주말 150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15% 정도 사용 인원이 증가했다.
뉴코아 아울렛 동수원 점은 5층 아동 유아관에는 무료 놀이방을, 8층에는 ‘정글인’이라는 유료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이용은 20명 내외이며 정글인의 이용고객은 평일 50명 내외, 주말은 130명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3층에 '어린이 놀이터'를 오픈한 그랜드 백화점 영통점도 초기 단계이고 이동고객이 많아 정확한 인원을 측정 할 수 는 없지만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다.
이마트도 2층 매장에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동고객이 많아 상주 고객은 10에서 20명 안팎이며 이용고객의 대부분이 유아이다. 이마트는 놀이방 공간이 좁아 대부분의 고객들이 놀이방보다는 도서코너와 게임 시연장에 주로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놀이방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5층에 ‘유아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 고객은 20, 30여명에 정도이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방 시설은 무료 시설은 보호자가 직접 자리를 지켜야하지만 유료 시설의 경우 보호요원이 따로 있고 놀이공간 및 놀이기구가 안전한 만큼 고객들이 무료보다는 유료 놀이방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며 “고객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만큼 위생관리나 아동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