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이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장애인 구인업체 수는 올들어 4월까지 누계 161개사로, 지난해 153개사보다 5%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은 70개사로 작년 4월 29개사에 비해 무려 14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의 구인관련 상담을 하는 기업의 누계도 399개사로 지난해 348개사에 비해 15%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4월 한달 건수로는 178개사를 기록, 지난해 4월 66건보다 169.6%가 신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서울남부지사에 이은 전국 2위의 기록이다.
취업알선 건수의 누계치도 작년 351건에 비해 9% 신장한 382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4월 60건에 비해 올해는 246건으로 무려 3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취업의 4월까지 누계 지수는 141명을 기록, 지난해 176명에 비해 25% 역신장했으나 4월은 지난해 4월 44명에 비해 2명 상승한 4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이 자립 취업한 건수와 지원 취업한 집계 결과는 지난해의 경우 각각 9건, 6건에 비해 올해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들의 구직상담 건수도 4월까지 누계 248건으로 지난해 209건에 비해 19% 상승한 가운데 작년 4월 24건에 비해 올해 84건으로 무려 250% 신장했다.
재상담도 4월까지 누계 485건으로 지난해 420건에 비해 15% 신장한 가운데 4월은 지난해 79건에 비해 올해 238건으로 무려 201% 상승했다.
이 결과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불경기였던 데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상담 건수가 많지 않았다"며 "누계치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올해 4월의 집계가 급등한 것은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아지기도 했으나 4월 동안 경기도 내에서 2번의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올해까지 300인 이상 근무 업체에만 적용되던 장애인 2% 의무고용제도가 내년부터는 50인 이상 기업에도 적용이 되면서 많은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