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9800호 주택 공급’ 계획과 관련해 과천 지역에서 집단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동진외 4명)’는 전날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주민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참석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개발 계획을 상징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과천시’라고 적힌 영정과 상여를 앞세운 행진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주택 공급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중앙공원 일대를 행진했다.
특히 이날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의 삭발식도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과천이 주택 공급 대상지로 검토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참여했다. 노조 측은 연대사를 통해 “정부의 졸속 행정은 수십 년간 이어온 말 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노동자들의 일터를 강탈하는 행위”라며 시민들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과천을 주택 공급의 소모품으로 삼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9800호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은 ”비대위는 앞으로도 정부를 상대로 정책이 전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