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가 작년 대비 급상승

2005.05.18 00:00:00

도내 생필품과 식재료의 가격이 지난해 5월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걀이 무려 31%, 우유가 25%나 올라 장바구니가 돈바구니로 탈바꿈 했다.
18일 수원시내 할인점들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따르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달걀(10개)로 작년 5월, 30개사 할인점의 달걀 평균 가격이 1천430원인데 비해 1천873원으로 무려 31% 상승했다.
우유(1L)도 지난해 10월 유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올라 작년 5월 1천317원에 비해 올해는 1천650원으로 25% 상승했다. 이와 관련 유제품의 가격도 요구르트(5개 묶음)의 경우 지난해 5월 287원, 올해 388원으로 35% 상승했다.
라면(신라면 1개)과 식용류(1.5L)의 지난해 433원, 3천309원에서 올해 489원, 3천839원으로 각각 13%, 16% 상승했으며, 설탕(3kg)도 작년 2천648원에서 올해 2천767원으로 4% 올랐다.
이 밖에도 작년 5월에 비해 분유 7%, 종이 귀저기 4%, 세제 8% 각각 상승 하는 등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대폭 올랐다.
GS마트 생필품 코너에서 만난 문모씨(42세, 수원시 세류동)는 “평균 주 3회 정도 할인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올랐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영수증에 찍힌 휴지(24롤)가격이 지난해 1만원 대에서 1만2천원 대로 나와있어 물가 상승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마트 식품 매장에서 만난 이모씨(37세, 화성시 태안읍)도 “작년에는 달걀을 천원 안팎이면 구입했는데 현재는 2천원 안팎선”이라며 “생필품의 가격도 많이 올라 이젠 브랜드 제품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PB제품이나 전단 행사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도내 할인점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공산품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제품과 달걀의 가격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초 급상승 해 고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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