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1년...갈등 넘어 국방상생마을 조성

2026.03.08 18:10:45

 

 

지난 6일 10시.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원에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된 이날, 이 지역 주민들은 그날의 사고 기억을 되짚기 위해 1주년 기념행사를 구)8사단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 사고로 당시 입었던 주민들의 피해는 포탄이 낙하된 사고 현장내 주택과 성당 건물의 외벽과 깨진 유리창,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당시의 처참했던 모습 그대로 치유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동면 노곡2리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배상투쟁위원회는 사고가 발생했던 구)8사단 성당 앞 현장에서 3.6 전투기오폭 1주년을 맞아 기억의 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들 100여 명과 백영현 포천시장, 박윤국 전 시장,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김용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에 대한 원망과 갈등을 이젠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상생하자고 강조했다.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 1주기를 맞은 기억의 날 행사에선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노곡2리 장문식 노인회장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장 회장은 오폭사고 당시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있었다며, 폭발음 소리에 전쟁이 일어난 지 알았다.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누구도 어느곳으로 피신하라는 말 없이 무조건 목적 없이 대피 하라고만 전달 받았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 1년이 지난 이날 노곡리 주민들은 군을 향해 군 유휴지를 활용한 국방상생마을 조성을 요구했으며, 오폭 사고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또 노곡리 마을 차명숙(여)어르신도 오폭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치유가 않돼, 당시의 사고 공포심 때문에 밤마다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으며, 계속되는 치료비 부담 때문에 일상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2차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무었 보다 “보상과 피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며, “주택 파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년 동안 힘들게 살았다”며, 정부 는 하루빨리 보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포천시 백영현 시장은 “전투기 오폭사고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가면서, “두번 다시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이동면 노곡2리 전투기 오폭 사고는 지난해 3월 6일 오전 10시 4분에 공군 전투기 훈련 중, 투하된 연습용 폭탄으로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노동자 등 총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노곡리 일대 주택과 성당이 파손되는 등 농사철 준비를 위해 이동하던 트럭 운전자도 피해를 본 사고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김성운 기자 sw3663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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