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세계화 앞당긴다

2005.05.24 00:00:00

전 세계 경마인의 이목이 집중된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아시아경마연맹(ARF) 가맹국을 포함,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옵저버 국가 총 27개국 700여명의 외국 관계자들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우재 KR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경마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렌스 웡 아시아경마연맹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1980년에 이어 2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된 아시아경마회의가 세계 경마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ARC는 아시아 경마의 수뇌부가 대거 참석,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다.
일본은‘마사유키 타카하시’ 중앙경마회 이사장이, 홍콩은‘로날드 아큘리’ 자키클럽 회장과 ‘로렌스 웡’ 아시아경마연맹 회장이 함께 내한했다.
또 세계 2위의 경주마 생산국인 호주는 ‘그래험 더프’ 빅토리아 레이싱 회장, ‘존 딜런’ 멜버른 경마클럽 회장, ‘피터 바넷’ 빅토리아 경마클럽 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싱가폴 ‘코용콴’ 터프클럽 회장, 말레이시아 ‘얌 툰쿠’ 실롱거 터프클럽 회장, 태국 ‘비칫 얌분랑’ 로얄방콕 스포츠클럽 회장 등 동남아 경마 시행국의 대표들도 한국 경마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참석한다.
KRA는 이번 ARC를 한국 경마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20여 차례의 다양한 분과회의를 열어 경마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경마운영 방식을 모색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승마투표’ 분과회의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베팅에 대한 검토 및 경마의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21세기를 위한 경마산업 혁신’ 분과회의는 국가간 경주실황 교환을 위한 방송 기술 포럼, 경주로 신기술, 경마장의 복합시설화, 경마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경주운영’ 분과회의는 재결의 국제적인 규약 마련을 위한 각 국의 정보교환 및 진전된 약물 검사 방법 소개 등으로 진행되며 아시아혈통회의(ASBC), Grade경주자문회의(GRPAC), 국제마필이동위원회(IMHC), ARF경주분류위원회(ARC CC) 등 부대회의도 열린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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