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AI 방역지역 이동제한 전면 해제…“정상화 국면, 방역 긴장 유지”

2026.03.29 21:26:13

3건 발생 이후 3개월여 만…가금농가 숨통 트여
강도 높은 차단방역·현장관리로 확산 차단
행정명령은 이달 말까지 유지…재확산 대비 지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묶였던 안성지역 가금농가의 이동제한이 약 3개월 만에 전면 해제됐다. 방역 성과에 따른 조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12월 9일 첫 발생 이후 총 3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며 설정됐던 방역지역(반경 10km) 내 이동제한을 지난 26일자로 해제했다.

 

이번 해제 조치로 그동안 출입과 이동에 제약을 받아온 가금농가들은 일정 부분 경영 정상화의 계기를 맞게 됐다.

 

시는 발생 초기부터 살처분과 농장 내·외부 집중 소독, 출입 통제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방역지역과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차량과 인원 출입을 통제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예찰과 점검을 병행하며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한 점도 이번 이동제한 해제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동제한이 풀렸다고 해서 방역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시는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따른 행정명령과 공고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며 방역 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온 상승과 철새 북상 시기가 맞물리면서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로 판단, 농가 단위 차단방역과 현장 점검을 지속해 재확산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차량과 농장 주변 소독 등 선제적 방역 조치 역시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시는 이에 대비해 농가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과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혜인 축산정책과장은 “이동제한 해제로 농가 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AI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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