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9일 막을 내리는 '2026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가 잇따라 도출됐다.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총 5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상담회 첫날인 26일, 인도네시아 CV. LIBRA FOOD SERVICE와 ㈜한국제면 간 100만 달러 규모 협약이 성사되며 본격적인 성과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K-푸드 대표 품목을 앞세운 기업들의 계약이 연이어 체결됐다. 건조 김치 블록을 선보인 ㈜원그대로는 베트남 SANTE 365와 100만 달러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Box World Sdn Bhd와도 동일 규모의 협약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김치 블록을 활용한 간편식 시연과 시식 행사가 함께 진행돼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삭식품(주) 역시 카자흐스탄 TUAR LLP와 50만 달러, 인도네시아 한류 테마 편의점 체인 K3Mart와 김치 블록 관련 30만 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이삭식품은 별도로 마련한 부대행사에서 김치 가공 기술과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소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우신상사는 인도네시아 K3Mart와 1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 DEJONG CORPORATION은 매일식품과 50만 달러 규모 협약을 맺는 등 국가와 품목을 아우르는 성과가 이어졌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제품 전시뿐 아니라 조리 시연, 브랜드 설명회 등을 병행하며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구체화했다.
당초 2건의 계약으로 알려졌던 이번 상담회는 계약을 전제로 한 MOU까지 포함할 경우 총 7건의 협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공식 협약 체결식도 함께 열려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신뢰를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단순 상담을 넘어 계약 체결과 후속 협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재도 다수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세부 조건을 조율하며 추가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성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중소 식품기업 중심 행사임에도 단기간 내 가시적인 수출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최 측은 “중소기업 중심의 상담회임에도 수백만 달러 규모 협약과 다수의 MOU가 체결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박람회 이후에도 아랍에미리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온라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성은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