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서정호 교수가 제작한 AI 영화 'Neo Chungking Express 2034'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AI Film Awards Cannes 2026’ 공식 선정작(Official Selection)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기술만으로 제작된 단편영화로, 현직 교수가 만든 AI 영화가 국제 시상식 공식 선정작에 포함된 것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AI Film Awards Cannes는 2024년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창설된 AI 영화 전문 국제 시상식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매년 5월 프랑스 칸에서 상영 및 시상식이 열리며, AI를 활용한 영화 및 광고 작품을 대상으로 시각적 창의성, 스토리텔링, 기술 활용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Neo Chungking Express 2034'는 약 7분 30초 분량의 단편영화로, 왕가위 감독의 1994년작 '중경삼림'의 영상미학을 오마주했다. 작품은 2034년을 배경으로 핵전쟁과 문명 붕괴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리며, 환경 보호와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작에는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가 활용됐다. Flow, Runway, Midjourney를 통해 주요 영상과 장면을 생성하고, ElevenLabs와 Suno로 음성과 음악을 구현했다. 이후 Premiere Pro로 편집을 진행하고 After Effects로 시각효과(VFX)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정호 교수는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영화 언어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은 가천대학교가 추진 중인 AI 중심 교육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AI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작 상영은 오는 5월 21일 칸 소재 Hotel Gray d’Albion 프로젝션 룸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 Majestic Hotel Beach에서 열리는 갈라 디너 및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6개 주요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Crystal Brain Award’ 트로피가 수여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