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일일 체험교실 큰 호응

2005.05.26 00:00:00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의왕시보건소가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 일일 체험교실’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 일일 체험교실은 청소년들에게 장애인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케 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도 똑같은 사회공동체라는 인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했다.
지체장애, 시각장애 체험 학생들은 휠체어, 붕대, 안대, 흰 지팡이 등의 보장구를 직접 사용하게 하고 ‘2인1조’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화장실 이용하기, 공중전화걸기 등 어려움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보건소는 참가 학생들에게 체험이 끝나면 소감문을 발표하게 하고 장애인으로부터 불편을 안고 살아가는 사례발표까지 듣는 순서도 마련해 이 프로그램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게 하고 있다.
체험교실은 오는 6월 8일까지 7개교 학생 506명을 참가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참가한 학생은 398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0일에 참가한 조상래(11·의왕초 4년)군은 “장애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몰랐다”며 “앞으로 장애인을 도울 일이 있으면 꼭 도와야하겠다”고 말했다.
고영득 지역보건계장은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체험교실을 통해 나이어린 학생들이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경식기자 s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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