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미래 학교급식' 첫걸음… 디지털 대전환으로 조리실 풍경 바뀌어

2026.04.14 20:12:22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첫 행보로 대평초등학교의 '튀김 지원실'인사이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 협의체는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을 위한 추진협의체 (13명)'과 영양교사 및 조리종사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10명)'으로 이원화해 운영되며 교육공동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학교급식 공간을 기획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기존 공급자 위주에서 학생·교직원 중심으로 전격 전환한다.

 

양평초와 양수초.중학교를 모델 학교로 지정해 조리 인력난 등 현안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급식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평교육지원청은 임영선 교육과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가동하고 첫 번째 방문지로 조리로봇을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평초등학교를 선정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고온의 기름을 사옹하는 튀김 조리과정에 도입된 로봇의 가동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도입이 조리종사자의 업무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조리흄(Cooking fumes)등 유해 물질로부터 조리종사자의 건강권과 안전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미경 교육장은 "로봇 기술도입은 단순히 업무의 편리함을 넘어 조리환경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급식 품질의 표준화를 이루는 핵심동력이 될것"이라며 "대평초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양평초와 양수초.중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양평형 미래 학교급식 공간모델' 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인사이트투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수집하고 연내에 양평초와 양수초·중학교에 최적화된 미래형 학교급식 공간 모델을 위한 설계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식사시간을, 조리종사자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급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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