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고 싶은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제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곽도용 대표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그는 조직 내부 소통과 업무 파악에 집중하며 재단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 대표는 “취임 초기에는 긴장과 설렘이 컸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사업 수행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은 2021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그 마지막 해다.
곽 대표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그 가치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도시의 의미를 이어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원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하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콘텐츠 개발과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곽 대표는 “관광은 콘텐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지자체, 재단, 지역 예술인, 상인 등 다양한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문화예술과 관광을 분리된 영역이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 복합문화공간 등 재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과 시설을 연결해 수원만의 문화적 색깔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좋은 문화 콘텐츠가 쌓이면 그것이 곧 도시의 매력이 되고, 결국 관광객이 머무르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되는 사업도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와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관광 인프라 개선, 맞춤형 홍보 전략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시민이 문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 문화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곽 대표는 “일부 사업은 상설화해 지속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 콘텐츠 기반 장터 ‘수문장’과 시민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었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 참여를 일상화하고, 관광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곽 대표는 “수원문화재단은 출범 15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시점에 서 있다”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지속적인 개선과 소통을 통해 재단의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