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다녀온 여대 교육원생 집단 식중독

2005.05.29 00:00:00

MT를 갔던 수원여대 보육교육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3시부터 낮 12시 사이 화성시 남양면 모 수련원에서 MT를 하던 수원여대 보육교사교육원 원생들이 구토, 발열, 설 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안양, 수원 등지에서 주문한 돼지고기, 피자, 닭고기, 떡 등의 배달음식을 먹었고 앞서 수련원측이 저녁으로 제공한 탕수육과 미역국 등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29일) 오전까지 MT를 갔던 160여 명 중 환자는 13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귀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원생들이 급격히 늘어 오후 4시 30분 현재 30여명이 입원하고 60명이 통원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현재 수원, 용인, 안양, 안산, 화성 등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먹었던 고기 등 음식과 가검물을 수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승세기자 c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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