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내 공인중개사들의 동맹휴업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13일부터 휴업에 돌입한 성남 분당, 용인 수지, 과천 지역에 이어 도내 여러 지역에서 휴업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어 이번 동맹 휴업이 도내 전체로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전국부동산중개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내 성남 중원구, 부천 원미구, 광명시, 안산시, 안성시, 김포시, 동부출장소(화성), 양주군, 가평군이 동맹 휴업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현재 도내 동맹 휴업에 가담한 지역은 12개로 늘었다.
그러나 자율동맹휴업과 관련된 전국부동산협회의 입장이 각 지부에 전달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고 각 지부와 친목 모임별로 심각하게 동맹 휴업을 상의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동참하는 지역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3만2천여개 중개업소가 회원으로 있는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일부지역의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을 들어 이번 동맹 휴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으나 친목회 차원에서 동맹 휴업을 하기로 한 분당, 과천, 용인 수지 지역은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소속 공인중개사도 휴업에 동참했다.
반면 아파트가 적은 군 단위 지역과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소속의 공인중개사업이 많은 지역의 경우 상권확보의 이유를 들어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부동산중개협회 관계자는 “자율 동맹 휴업이기 때문에 지부에서 각 구역의 참여를 강합적으로 독려하지는 않고 있으나 각 지역 지부와 친목회를 중심으로 심각하게 휴업문제를 토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는 아파트 값 상승을 막기 위해 국세청의 부동산 투기 세무조사가 시작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속속 동맹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해 도내 휴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