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이하 농진청)는 최근 충남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2005년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보증종모우 11두를 신규로 선발했다.
이날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 백동훈 교수)에서는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방법 변경, 경기도와 경북도의 한우 종모우 육성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협의 결과 36차 후대검정에서는 종합점수가 가장 좋은 KPN538을 포함하여 총 11두(KPN413, KPN431, KPN449, KPN457, KPN498, KPN501, KPN522, KPN524, KPN530, KPN537)의 신규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고, 정액 생산 연한이 끝난 기존 보증종모우 8두를 도태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선발된 보증종모우의 정액을 7월부터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2004년 12월 1일부터 축산물 등급판정제도의 근내지방도 성적이 7단계에서 9단계로 세분화됨에 따라 새로운 유전평가모형을 적용하고, 기존 한 개의 형질로 분석하는 단형질 분석방법을 두개 이상의 형질을 동시에 평가하는 다형질 분석방법으로 바꿔 등급판정제도의 변경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했다.
또한 가축개량협의회에서는 국내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의 보증종모우 육성사업에 대한 논의 결과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 대부분이 인정, 후보종모우의 정액보존 등 효율적인 한우 유전자원 보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와 경북도의 한우 보증종모우 육성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가 단위 보증종모우 선발체계와의 연계방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