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들이 24일부터‘브랜드 세일 행사’를 일제히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할인점들은 생필품 기획 행사를 열고 백화점 업계의 브랜드 세일을 견제하고 나섰다.
할인점의 행사가 1주일 더 빨리 시작한 만큼 아직까지는 할인점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7월1일부터 백화점업계가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가면 의류와 잡화 매출이 급속하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 업계가 24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돌입하자 할인점 업계는 '50% 이상 파격가 행사’를 개최하고 고객 공략에 나섰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244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브랜드세일’을 시작한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정기세일에 앞서 실시되는 이 행사 기간 동안 싸롱화, 핸드백, 명품, 숙녀정장, 숙녀 캐주얼, 캐릭터, 신사 의류 생활문화용품, 아동제품 등을 20~30% 할인판매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브랜드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이 기간중 애경삼성(삼성카드포함), 드림보너스카드로 15, 30, 60, 100만원 이상 당일 구매고객에게 각각 1, 2, 4, 7만원의 상품권을 비연속식으로 증정한다. 또 '유명 구두, 핸드백 20% SALE', '명품잡화 20%' 행사 등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24일간 '정통대바겐 세일'을 시작,‘100대 브랜드 행운의 대박상품전',‘상반기 결산 상품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25일부터는 15만원과 30만원이상 전 구매고객과 60만원과 100만원 이상 롯데카드 구매고객에게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에따라 대형 할인점들은 생필품 행사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 수원점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스타상품 50~30% 파격가전’을 개최하고 커피(초이스모카믹스기획 100입X2)를 1만6천750원, 기획화장지(70X24)도 6천45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최고 50~30% 더싸게 드립니다’, ‘우리집 행복메뉴’, ‘여름쾌적지수 100%’를 통해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전점도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여름상품 파격대방출’행사로 메디안치약(185gX3입)을 4천190원, 피죤 참숯방충제습제(500mlX3)3천290원를 실시하고 ‘공짜로 하나더 행사’,‘살충제 썬크림 기획전', '여름 인기음료 기획전’, ‘수영복 여름 패션 파격기획전’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포인트 5배 적립, 최대 50% 파격가’ 행사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하고 하림기획영계를 1천890원, 성주참외(1봉)3천580원, 대상 햇살담은 양조간장(1천mlX2)을 4천400원 등에 판매하고 ‘마일리지 카드 탄생 5주년 최대 50% 파격가’, ‘생필품 파격가 행사’, ‘6대 테마기획’,‘인기가전 초특가’ 등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도내 백화점관계자는 “이번 여름의 경우 대형 할인점들의 물량공세와 100년만의 무더위가 온다는 오보로 백화점의 매출이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어느 때보다 상품구성이나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한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