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할인점, 여름식품 매출 양극화

2005.06.23 00:00:00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도내 대형 할인점의 아이스크림과 수박, 참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맥주는 다소 하락하고 있어 여름 식품 매출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대형할인점들의 여름 식품 매출 중 수박과 참외,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크게 상승했으나 맥주의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의 6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3천800만원으로 지난달 3천200만원에 비해 무려 19% 신장했다. 수박(6천500원에서 1만500원)과 참외(3천원대. 봉지 1)의 하루 매출도 500만원, 150만원에 달하고 있는데 수박의 경우만 해도 하루 500통에서 600통이 판매된다. 그러나 맥주는 현재 매출 누계가 1억4천500만원으로 지난달 1억7천만원에 비해 무려 17% 하락했다.
롯데마트 수지점도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의 매출 누계는 아이스크림의 경우 3천만원으로 5월 2천600만원보다 15% 신장했다. 수박과 참외도 하루평균 매출이 557만6천원, 188만2천원으로 수박(7kg, 1만원대)과 참외(1봉지 3천580원대)가 하루 600여통, 650여 봉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GS마트 권선점도 6월 매출누계를 작년과 비교 했을 때 여름과일의 전체매출은 작년에 비해 4.9% 신장했으며 특히 수박의 매출 상승율은 10.5%, 참외의 매출은 5.2% 상승했다.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6월보다 11.4% 신장 했으나 맥주는 1.3% 역신장 했다.
이마트 수원점의 수박 매출금액은 350만원에서 400만원이지만 현재 7kg미만 수박을 4천900원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하루 판매량은 800여 통이 넘는다. 그러나 맥주의 경우 지난달 1억3천900만원보다 2천900만원이 감소해 1억1천만원의 매출로 무려 20.8% 하락했다.
이와관련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맥주류의 경우 주 매출을 일으키는 캔 맥주류의 행사가 없었던 만큼 역신장 했지만 그래도 최근 판매되는 주류의 45%정도가 맥주인만큼 앞으로는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까지가 하우스 수박, 참외의 출하 종료시기로 다음주 부터는 노지상품(수박밭)이 출고될 예정인데 그동안 수박, 참외는 각 할인점간의 경쟁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해 왔으나 이달 말부터 장마가 온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수박과 참외의 가격변동이 심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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