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상수원 해제 팔걷어

2005.06.28 00:00:00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이를 반대하는 평택시간 서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의회(의장 이우현)가 이를 해결키 위해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시의회 의장단은 지난 27일 남사면사무소에서 주민 대표로 구성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해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명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슬기롭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책위 신현식 전 이장협의회장은 “이 문제는 남사면민만의 일이 아니고 용인시 전체가 대응해야할 일”이라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용인시의 대응태도를 볼 때 심히 유감스럽고 서운한 점이 많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우현 의장은 “용인시의회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면민들과 함께 행동을 같이하고 대처하지 못한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보호구역 지정·해제권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한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문제는 양 시간의 분명한 대립 원인이 있는 만큼 이를 찾아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회는 해결책으로 우선 평택시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용인시 쪽 하수(폐수)에 대해 전량 완전 처리함으로써 진위천 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안과 ▲광역상수도를 보급해 상수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참석한 관계공무원들에게 현재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나 국무조정실 산하 환경심의관실에 용인시 입장안만 제출해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가 용인시의 입장을 강력히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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