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부성애에 주위사람들 '눈시울'

2005.07.06 00:00:00

"앞도 제대로 못보시면서 장애에 시달리는 아들을 돌보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시각 2급 장애인인 아버지가 온 종일 누워 지내야 하는 중증 지체장애 아들을 돌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팔달구 고등동에 사는 이온엽(48)씨.
시각 2급 장애인인 이씨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인 아들 이기독(19)군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종일 누어있는 아들이 몸이 굳지 않도록 자신의 몸에 아들을 끈으로 묶어 하루 3시간씩 서호천 주변에서 운동을 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이씨의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버지가 지체 장애인인 아들을 학대한다" 고 신고하거나 엉뚱한 오해를 받을 정도였다.
이씨의 딱한 사연은 지난 달 30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6일 이씨를 방문한 김용서 시장은 장애인복지기금 50만원을 전달하고 "자식을 향한 부모의 지극한 사랑 앞에서는 장애는 아문 문제가 될 수 없다"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해주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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