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고가 제5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남서고는 6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강호 광주일고의 막강한 타력에 밀려 0-10으로 완패했다.
호남의 야구명문 광주일고는 이로써 21년만에 황금사자기를 탈환했다.
성남서고는 패기를 앞세워 우승을 목표로 광주일고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전력에서 역부족이었다.
성남서고는 3회초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광주일고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는 등 0-2로 뒤졌다.
기세가 오른 광주일고는 4회초 김강의 3루타와 나승현의 중전안타를 묶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1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서건창의 땅볼로 5-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성남서고는 광주일고의 막강한 타력에 무력함마저 보이며 5회와 6회, 8회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0-10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