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1일 콩의 꼬투리 및 종실에서 노린재의 흡즙여부를 신속.정밀하게 진단하는 푹신염색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푹신염색법으로 노린재 피해콩을 진단하는 방법은 콩의 꼬투리 및 종실을 푹신염색액에 60~90분 정도 담근후 꺼내 물로 씻으면 노린재에 흡즙된 부위가 자주색으로 염색돼 중앙에 흡즙빨대를 관찰 할 수 있다.
푹신염색법을 사용한 결과 지난해 영남지역의 노린재 흡즙에 의한 콩종실 피해율은 28~4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노린재로 인한 피해는 콩포장 결협(수정된 꼬투리)에 침입, 수확기까지 구침을 지속적으로 흡즙해 콩의 발아율을 떨어트리고 종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콩나물 재배시 부패병을 발생시키고 수율(제품)이 낮아지는 등 콩의 이용성 증대에 가장 큰 장해요인의 하나로 제기되어 왔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푹신염색법으로 노린재에 의한 피해유무를 쉽게 파악하여 콩의 이용성을 높이고 콩의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