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정사무감사 예비감사에 반발

2005.09.07 00:00:00

오는 10월27일부터 11일11일까지 경기도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부종합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예비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청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정부종합감사반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한 예비감사를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청 직원들은 "국회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 본감사 등을 앞두고 자료 취합에 바쁜 가운데 또 다른 감사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이런 의견을 취합해 지난 6일 정부종합감사반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도청지부 관계자들은 "정부종합감사의 예비감사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감사를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감사 중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다른 활동은 중지하고 자료수집만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또 업무 과다로 인해 문서 보완이 부족한 것을 문서위조 등으로 적발하는 실적감사·지적감사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전공노 경기도청지부는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전국 16개 시·도 공무원단체 회의에서 '예비감사의 부당성'을 안건으로 올려 공동대처를 모색하고 있다.
이어 내주 초에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행정자치부에 현재 실시 중인 예비감사 중단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종합감사반은 지난 6일 도청지부와의 면담에서 "예비감사는 직원들에게 전혀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언론 보도사항의 확인 등 감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사전 자료수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청지부 관계자는 7일 "행정사무감사는 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며 "예비감사는 감사기간 연장을 위한 편법"이라고 지적했다.
정상표기자 j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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