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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독감유료접종 않겠다" 논란

양주시보건소가 2006년도 양주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에 독감유료접종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예산 삭감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져지자 시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독감유료접종 약품의 조달구매로 접종시기가 늦어져 민원이 발생하고 1일 2천여명 이상의 접종으로 인한 접종장소와 인원이 부족한데다 안전한 접종을 위한 충분한 예진이 없어 독감 접종 후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하고 있다. 또 접종예상자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자칫 예산낭비를 초래할 염려가 있으며 보건소의 순기능은 무료예방접종에도 역행하는 것이어서 유료예방접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예산안 삭감을 신청했다.
시보건소는 지난 2004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5천549명을 대상으로 독감유료접종을 했으며 올해에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만6천100여명의 주민들에게 독감유료접종을 실시했다.
독감유료접종사업은 무료접종사업과는 별도로 소정의 비용을 받고 접종하는 것으로 일반 병원에서 1회 접종에 2만5천원의 비용을 지출하는데 비해 보건소에서는 4천100원만 내면 가능한 보건복지사업의 일환이다.
그러나 시보건소측이 독감유료접종사업 중단을 결정하자 일부 시의원들은 일반 병원에 비해 80%이상 저렴한 독감유료접종사업을 않겠다는 것은 순기능 운운하며 주민들의 복지는 등한시 한채 자신들의 편의만을 고려한 편협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시의원은 "2002~2005년 사이에 5만여명의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본 이번 사업은 예산증액신청을 해도 통과될 판인데 유료접종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보건소의 업무과다를 피하기 위함은 물론 결국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병의원의 수익을 보장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건소의 탁상행정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전액삭감된 독감유료접종사업의 전년도 예산대비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의 순기능은 유료사업보다는 무료사업에 있고 또한 이번 유료사업의 2006년도 미실시 계획은 무료사업확대를 위한 전단계적인 의미이기에 당장은 시민들의 부담이 늘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그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말하고 “본 예산 확정시 의원들과 협의해 무료접종 수혜자 연령의 폭을 늘리거나 전액삭감을 일부만 삭감하는 수정안을 제출해 독감유료접종사업비가 계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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